매일신문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키울 선생님 턱없이 부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에 반도체 관련 학과 1천400여개지만 전임 교원 한 명도 없는 학과 70% 육박

※출처 : 교육부 국정감사(2023) 제출자료, 김영호 의원실
※출처 : 교육부 국정감사(2023) 제출자료, 김영호 의원실

정부가 반도체산업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규정하고 파격적인 인재양성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가르칠 교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반도체 관련학과 10곳 가운데 7곳에 전임교원(교수)이 한 사람도 없는 실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는 대학원을 포함해 모두 309개교다.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학과는 1천421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기계(공학), 기전(공학), 반도체, 세라믹(공학), 신소재(공학), 재료(공학), 전자(공학) 계열 등이 반도체 관련 학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들 학과 가운데 전임교원(교수)이 한 명도 없는 학과 수는 984개(69.2%)에 이른다. 반도체 학과 10곳 중 7곳이 전임교원(교수)이 한 명도 없는 셈이다. 대구는 69%, 경북은 67.3%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 발표 후 올해 반도체 학과가 있는 대학은 295개에서 309개로 늘었고 반도체 관련 학과도 무려 76개나 더 생겨났다. 하지만 전임교원의 수는 5천94명에서 5천75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의 전임교원은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37명으로 줄었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전임교원은 36명에서 33명으로 3명이 줄었고 전기전자공학부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역시 각각 1명씩 감소했다.

포항공대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계공학과 전임교원이 1명 감소했고, 전자전기공학과 전임교원은 무려 3명이나 줄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울 학과와 교원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뚜렷하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의 35.3%(109개교)가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있고 전임교원 역시 전체의 41.4%(2천103명)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근무하고 있다.

전임교원이 한명도 없는 학과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81.4%)였고, 울산(47.4%)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의원은 "반도체 인력 부족의 주요한 원인은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교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전임 교원 확보를 위한 특별한 대책 없이는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은 공염불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