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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징계 취소에 "과하지욕 수모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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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혁신위원회의 건의로 국민의힘이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를 취소하고 당원권을 회복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일 홍 시장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자신과 이준석 전 대표에게 내려진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한 것에 대해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하지욕'은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의 고사성어로 앞서 지난 7월 홍 시장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개시 당시 자신의 처지를 '과하지욕'에 빗댄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사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며 당 지도부를 저격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홍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가 취소됐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이른바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번 징계 취소 결정으로 홍 시장은 내년 5월까지인 당원권 정지 상태가 풀려 당원 자격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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