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핸델, 베르디, 도니체티, 로시니의 음악을 한 번에…소프라노 전선영 귀국 독창회

11월 12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소프라노 전선영.
소프라노 전선영.

소프라노 전선영의 귀국 독창회가 12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전선영 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선화예술학교와 경남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동대학원 석사와 박사까지 취득하고 이탈리아로의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 주젭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마스터 졸업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그간 5번의 독창회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오페라 스튜디오, 마에스트로 마르코 베렛따 마스터클래스, 대가대 개교 90주년 기념 오페라 주역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연주했다. 또 대가대, 진주교육대, 한국국제대하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현재는 전문연주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구 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오페라 코치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윤지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 씨는 특히 전 씨와 각별한 친구 사이로, 두 사람 간의 호흡도 흥미롭게 볼 요소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핸델 -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오페라 '알치나' 중 '내게 돌아와 주오' ▷레날도 안 - 클로리스에게,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쥘 마스네 - 비가 ▷로드리고 - 4개의 사랑의 마드리갈 ▷에바 델아쿠아 - 목가 ▷로시니 -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주위는 침묵에 쌓여'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선영 씨는 "한국과 외국을 오가는 동안 무한한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가족, 친구, 교수, 선후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독창회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은 전석무료.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710-2389

소프라노 전선영 귀국 독주회. 수성아트피아 제공.
소프라노 전선영 귀국 독주회. 수성아트피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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