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전선영의 귀국 독창회가 12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전선영 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선화예술학교와 경남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동대학원 석사와 박사까지 취득하고 이탈리아로의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 주젭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마스터 졸업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그간 5번의 독창회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오페라 스튜디오, 마에스트로 마르코 베렛따 마스터클래스, 대가대 개교 90주년 기념 오페라 주역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연주했다. 또 대가대, 진주교육대, 한국국제대하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현재는 전문연주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구 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오페라 코치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윤지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 씨는 특히 전 씨와 각별한 친구 사이로, 두 사람 간의 호흡도 흥미롭게 볼 요소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핸델 -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오페라 '알치나' 중 '내게 돌아와 주오' ▷레날도 안 - 클로리스에게,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쥘 마스네 - 비가 ▷로드리고 - 4개의 사랑의 마드리갈 ▷에바 델아쿠아 - 목가 ▷로시니 -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베르디 -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주위는 침묵에 쌓여'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선영 씨는 "한국과 외국을 오가는 동안 무한한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가족, 친구, 교수, 선후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독창회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은 전석무료.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710-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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