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 이철규 임명

"업무 연속성 고려…결과로 평가"…'공정선거 제도개선 특위' 구성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인재 영입 작업을 주도할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인선 배경에 대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했다. '회전문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것도 충분히 감안했지만 업무 연속성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민했다"고 했다.

아울러 "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국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인재 영입에 대한 결과로 여러분께 평가받겠다"고 더했다.

국민의힘은 위원 구성을 서둘러 내주 초 인재영입위를 정식 출범하고 이르면 내주부터 영입 인사들을 순차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공정선거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공정선거 특위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 해킹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선관위 정보 보호 미비점과 향후 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위원장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맡았다. 위원에는 이만희 사무총장(영천청도),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유상범 국회 정보위 간사, 김용판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대구 달서구병), 행안위 소속 조은희·전봉민 의원 등 6명이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번 주 예정이던 총선기획단 출범은 연기했다. 총선기획단에서 활동할 위원 구성과 관련 지역, 여성, 청년 등이 적절히 안배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지도부는 인선 보강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총선기획단을 출범할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