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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보틀숍, 전통주 유통판매의 핵심 채널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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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주 보틀숍이 전통주 유통판매의 핵심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전통술 보틀숍 모습. 한국전통민속주협회 제공
최근 전통주 보틀숍이 전통주 유통판매의 핵심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전통술 보틀숍 모습. 한국전통민속주협회 제공

전통주 보틀숍이 전통주 유통판매의 핵심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전통주 전문 보틀숍이 전국적으로 속속 개점행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통주의 유통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전통주를 구매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전통주 소매점(보틀숍)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판촉행사는 전통주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서울 및 전국 보틀숍 20곳을 선정해서 7~26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유통의 최전선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전통주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른 전통주 보틀숍을 알리고, 행사기간 중 전통주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술잔세트 등 사은품과 대한민국 우리술대축제 초대권 등을 증정 및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수상한 15종의 전통주를 홍보한다.

근래 전통주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보틀숍(소매점)이 전국 각지에서 속속 오픈해 성업 중이다. 3~4년 전만 해도 서너 곳에 불과하던 전통주 보틀숍은 현재 전국적으로 120여 곳을 헤아리고 있다. 이는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가치 소비를 하는 MZ세대에게 전통주가 새롭게 조명받고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홈술, 혼술, 프라이빗하게 모여 술을 즐기는 변화된 주류문화의 영향이기도 하다.

최근 전통주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요인으로 주세법상 민속주와 지역특산주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온라인쇼핑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구매력이 강한 MZ세대를 전통주 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전통주의 주요 고객은 단연 MZ세대이다. 규모가 작은 지역양조장에서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전통주는 MZ세대에게 '재미있고 힙한 술'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의 소비 패턴도 개성없이 대량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던 형태에서 고유한 감성을 담고 소규모로 생산되는 크래프트(Craft)한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구매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통주 보틀숍에서는 적게는 200여 종에서, 많게는 400여 종의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시음하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받을 수 있어서 전통주를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전통주를 고르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도 보틀숍에 이어지고 있다. 서울 홍대의 한 한국술 보틀숍 점장은 "코로나 시기 이후 다시 해외 관광이 재개되면서 매장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 고객의 30% 이상은 해외 관광객이고, 많은 날은 고객의 70% 이상이 해외 관광객일 때도 있다"며 "매장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국적도 다양한데 보통 인터넷에서 장소 검색을 해서 찾아오신다. 많은 해외 고객이 한국에 이렇게 다양한 주종의 많은 술이 있는지 몰랐다고 하신다. 전통주 보틀숍은 한국을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톡톡한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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