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설계안 최종 선정…2026년 5월 준공 목표

필수 의료 수요 대응…대표 공공병원 재도약 발판 기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에 라파엘웰빙센터 개보수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투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투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정책으로 추진 중인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 사업이 설계안을 최종 선정하는 등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이하 도시건설본부)는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미래종합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구 중리동 1164-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통합외래진료센터는 대구의료원의 중증 진료기능을 강화해 필수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의 대표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 중이다.

센터는 3천23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되는 새 병원과 기존 라파엘웰빙센터 1, 2층을 개·보수한 건물로 구성된다.

대구의료원이 계약과 자금을 집행하고, 건설사업전문기관인 도시건설본부가 설계와 시공을 수행하는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설계 공모 심사는 9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채점한 점수 가운데 최고·최저점수를 제외한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와 결과 발표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됐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주변 사거리에서 인지성이 양호하고, 건물 내부 접근성과 환자 동선 계획이 양호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외관 조형에 변화와 다양성을 보완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구의료원은 이들 업체와 이달 중 설계 계약을 맺은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6월에 착공,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선정된 당선안을 바탕으로 대구의료원과 협업해 최적화된 실시설계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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