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주 문화 확산과 전승 보존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 지역 소주 마이스터 일행 7명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증류주의 본고장 안동을 찾았다.
지난 5월 안동소주의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안동시 부시장과 경상북도 관계자, 안동소주협회는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안동소주 홍보 시음 행사를 마련했다.
당시 시음회에서 "안동소주의 향이 너무 좋고 맛있다"는 소감을 밝혔던 가고시마 소주 마이스터즈협회 사메지마 요시히로 이사장이 방문단을 이끌고 온 것.
가고시마 소주 마이스터즈협회는 일본 소주 문화의 국내외 확산과 소주 문화 보존 전승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소주 마이스터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8년 설립해 156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특히, 가고시마현은 고구마 생산량이 일본 전역에서 1위(3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고구마를 원료로 본격 소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112곳 있고 2천여 종류의 소주 브랜드로 일본 소주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마이스터즈협회 일행과 박성호 안동소주협회장, 회원들은 10일 시장실에서 권기창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소주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민속주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 일품안동소주, 진맥소주, 회곡막걸리 양조장을 찾아 700년 전통으로 빚어 내려오는 안동소주 제조장을 벤치마킹하고, 유네스코 글로벌 관광도시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소주의 맛과 향이 일본 소주 마이스터즈를 통해 일본 내에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 양 협회가 교류 협력을 강화해 안동소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 촉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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