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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유니폼을 입은 경북 칠곡군 출신 아기 사자 박준용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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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칠곡군 자랑은 사람입니다”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준용(사진 왼쪽) 선수와 김재욱 칠곡군수.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준용(사진 왼쪽) 선수와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군민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온 힘을 다해 공을 뿌리겠습니다."

칠곡군 북삼읍 출신의 박준용(19) 선수가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4번)에서 삼성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경북고를 거쳐 수성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185㎝, 92㎏이라는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시속 150㎞에 달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커브가 위력적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13일 박 선수를 직접 격려했다. 김재욱 군수는 "아기 사자지만 푸른 피를 돌게 하는 라팍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칠곡군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70년 전 6·25전쟁 당시 다부동전투에서 칠곡을 지켰던 것도 첨단 무기가 아닌 사람"이라며 "칠곡군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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