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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 휴가중 강남역 올리브영에서 몰카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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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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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앞서 군대 부실 급식 논란을 세상에 알려 주목 받았고 요즘은 군인들에게 커피를 사 주거나 점심값을 대신 계산한 시민들의 훈훈한 '미담'을 잇따라 전해 화제가 된 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이 13일엔 현역 일병 계급 군인이 휴가 중 '몰카범'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연을 전했다.

육대전 페이스북은 이날 오후 3시 39분쯤 게시물을 올려 나흘 전이었던 9일 서울 강남역 유명 드러그스토어(올리브영)에서 발생한 일을 제보를 인용해 밝혔다.

육대전에 따르면 당시 물건을 사기 위해 매장 안에 있었다는 제보자는 한 군인 남성(김일병)이 어떤 남성를 붙잡더니 "핸드폰(휴대전화)을 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김일병은 다른 여성에게 "이 사람이 몰카를 찍은 것 같다.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도 도착, 김일병의 판단 대로 지목된 남성은 강남역 일대에서 잇따라 몰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는 "휴가 중 용기를 내 몰카범을 붙잡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또 진술까지 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1분1초가 아까울 수 있는 휴가 중임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몰카범 검거에 협조했다고 칭찬했다.

당시 김일병은 "계단을 오를 때 (범인의)핸드폰에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어 잡았다"고 제보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병은 25사단(경기도 소재 육군 1군단 25보병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고 육대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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