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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이초 교사 사건 수사 종결…"학부모 갑질 정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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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스트레스 비롯한 복합적 요인 중첩된 결과"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이초 진상규명 및 아동복지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이초 진상규명 및 아동복지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 선택 관련 학부모의 '갑질' 의혹 사건을 4개월 만인 14일 '내사 종결'했다. 경찰은 그간 '연필 사건' 당사자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죄 혐의에 준하는 갑질 행위가 있었는지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내사를 종결했다는 건 학부모에 대한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비롯한 복합적인 요인이 중첩된 결과'라는 잠정 결론을 냈다. 경찰은 고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과 동료 등 관련자 70여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서이초 사건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건 전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송원영 서초경찰서장은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은 범죄혐의점이 없어 금일 입건 전 조사 종결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말했다.

서이초 사건은 지난 7월 18일 오전 학교 학습준비실에서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으로 타살 혐의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극단 선택'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교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등 이른바 '연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학부모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이 본격 확산했다.

경찰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복합적인 요인이 중첩되면서 고인이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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