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 여파 등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가 116개 기업이 1조2천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3%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액 또한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종사자 수도 2021년보다 22% 증가한 3천79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물산업통계조사(환경부)의 매출액, 수출액 증가 폭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기업도 36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개사가 늘어난 실적이다. 이들 기업이 올린 총매출액만 9천567억 원에 달한다.
입주기업 가운데 효림이엔아이의 클러스터 입주 후 지난해 184억원(63% 증가)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액도 94억원(62% 증가)을 달성했다.
창업 7년이 채 되지 않은 창업 초기 기업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이들의 매출액은 2020년 7억원에서 2022년 38억원으로 203%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스타트업 물기업 육성사업이 주요했다.
창업 초기 기업 가운데 지난 2019년 12월 창업한 산기관 전문업체 ㈜아쿠아웍스는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연구 개발의 성과로 신기술 인증도 취득해 클러스터 집적단지 내 43억원의 투자 제조공장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석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은 "올해로 클러스터를 운영한 지 5년째로 그간 물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물기업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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