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최근 전북 전주 만경강의 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산란계 정밀 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하고, 모든 축종은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 방역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방역 수칙을 외국어(태국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등)로 된 포스터를 제작, 배부하고 가금농장 입구 등에 방역수칙 준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가금류 전담관으로 지정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25명을 활용, 차단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4대와 군 방역 차량 1대를 동원, 내성천 변 도로와 농장 인근 진출입로에 집중 소독을 펼치고 있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가금농장에 오염원 유입의 위험이 커졌다"며 "가금 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도촌 산란계 밀집단지 사수를 위해 봉화군 계란 환적장 운영과 축산차량과 종사자에 대해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행정명령 10건과 방역기준 공고 8건을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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