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 금(金)값 상승에 국내 금값도 최고치 경신

국제 금값 2천089.7달러 기록…3년 만에 최고 수준
국내 금값도 전 거래일 대비 1.07%↑…g당 8만5천720원

국제 금값 상승과 함께 국내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금값 상승과 함께 국내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이달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도 금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일(현지시간) 금 현물 장중 최고 거래 가격이 온스 당 2136.36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가격은 2020년 8월 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2072.5달러였다. 달러 약세가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금 시장도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KRX 금시장에서 지난 1일 금 1㎏ 현물의 종가가 g당 8만5천720원으로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니 금 100g의 종가도 g당 0.85% 오른 8만5천610원을 기록했다.

월별 금 거래량은 지난달 1천222.8㎏으로 집계됐다. 1천385.5㎏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다. 금 거래량은 ▷5월 1천180.1㎏ ▷6월 1천92.0㎏ ▷7월 827.8㎏ ▷8월 905.1㎏ ▷9월 629.3㎏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10월 1천196.3㎏으로 다시 1천㎏을 넘으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 거래대금도 3월 1천47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1천3억원, 11월 1천23억원으로 다시 1천억원을 넘어서며 증가했다.

개인의 금 거래 참여도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1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49.58%였다가 8월 33.36%까지 줄었으나, 9월 36.18%, 10월 47.51%로 다시 커졌다. 다만, 11월 개인의 비중은 36.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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