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각자의 예술세계 뚜렷해 더 매력적…전시 ‘가장 보통의 날Ⅱ’

12월 10일까지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경북대 미술학과 여성 동문 7명 단체전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우리 갑자기 모여서 전시하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2021년, 김선경 작가의 한마디로 경북대 미술학과 여성 동문들이 뭉쳐 '갑자기' 팀을 결성했다. 당시 대구 중구 방천시장 내 갤러리문에서 첫 단체전 '가장 보통의 날Ⅰ'을 성공적으로 열고, 또 각자의 작업에 몰두해오던 이들이 경산 인포그아트센터에서 두번째 단체전 '가장 보통의 날Ⅱ'를 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미련, 김선경, 김재경, 신경애, 신명숙, 이선희, 정희윤 등 7명이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공고히 구축한 50대의 중견 작가들의 부스전으로, 저마다 다른 각자의 개성과 무게감이 뚜렷하게 느껴진다.

전시장에서는 종이배를 소재로 그리움의 감정을 표현한 김선경 작가의 평면, 설치작품과 순수하고 섬세한 김재경 작가의 작품 '산책', 정치 인쇄물이나 족보를 쌓아 붙이고 갈아낸 김미련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신명숙 작가는 역동감이 느껴지는 형태를 묘사한 작품을, 신경애 작가는 사진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선희 작가는 산책하다 마주친 풍경에서 느껴지는, 혹은 누군가를 사랑함에 있어 느껴지는 일상의 감정들을 캔버스 위에 표현해내며, 정희윤 작가는 동판화와 페인팅으로 완성한 작품 'FREE HUMAN' 시리즈를 전시한다.

이선희 작가는 "작가들에게 보통의 날은 곧 작업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겪어온 수많은 보통의 날 중 하나를 끄집어내서 보여주는, 소중한 또 하나의 보통의 날이 될 것"이라며 "각자가 뚜벅뚜벅 걸어온 시간의 무게와 삶의 흔적이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가장 보통의 날Ⅱ'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산 인포그아트센터.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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