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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가계자산 감소…대구 4억2천만원·경북 3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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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통계청-금감원, 7일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대구 가구당 평균 자산 4억2천523만원, 1년 새 4.5% ↓
부동산 가치 하락이 자산 감소 견인, 약 3천만 원 하락

가구당 평균 자산 현황. 자료: 연합뉴스
가구당 평균 자산 현황. 자료: 연합뉴스

부동산 시장 경색 등의 여파로 대구 지역의 가구당 평균 자산액이 지난해보다 2천여만원(4.5%)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는 3.7% 감소했다. 가계자산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2천523만원이다. 지난해보다 2천24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2020년 4억826만원에서 2021년 4억3천848만원, 지난해 4억4천547만원까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감소로 전환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7억7천825만원), 세종(7억2천3만원), 경기(6억2천58만원) 등에 이어 9번째였다.

전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2천45만원 줄어든 5억2천727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치가 떨어진 게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가구 1곳이 보유한 평균 금융자산은 1억2천587만원으로 3.8% 늘어났지만 실물자산은 4억140만원으로 5.9% 줄었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동산(3억7천677만원)이 6.6%나 떨어졌다.

대구 역시 저축, 전·월세 보증금 등 금융자산은 8천711만원에서 9천605만원으로 10% 늘었으나 부동산은 3억3천562만원에서 3억428만원으로 9.3% 내렸다.

반면 경북에서는 가구당 평균 자산이 3억5천488만원으로 지난해(3억5천65만원)보다 1.21% 늘었다. 부동산도 2억3천331만원에서 2억3천380만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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