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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명칭 사라질까?…이재명 팬카페 개설자, 당에 '정정보도 청구'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이라는 명칭이 민주당원을 매도한다면서 해당 용어를 쓴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를 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10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자신을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이같은 내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특정 지지층의 악의적 선동 및 프레임 공격에 반해 '개딸'이란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로 명명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지난해 3월9일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소 득표율로 민주당이 패하고 눈물로 무너져 내린 민주당원들의 흩어진 마음들을 위로하고 하나로 모아 3월10일 새벽2시 재명이네마을을 개설했다"며 "개딸, 개혁의 딸이란 명칭을 쓰며 서로를 격려하고 민주당을 위해, 이 땅의 검찰 독재를 막기 위해 힘을 내고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진영은 전두광의 음모처럼 우리를 프레임하여 선동했고 더 이상 참지 못하여 이 글을 작성하고 청원으로 공식화한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청원인은 "앞으로 이 지구상에 있지도 않은 '개딸'이라는 기사 제목과 내용으로 민주당원을 매도한다면 허위, 날조, 선동하는 기사와 기자로 확인하고 낙인찍겠다"고 경고했다.

또 "민주당은 '개딸'이라는 명칭을 쓴 기사 및 언론사에 대해 '민주당원'이란 명칭으로 정정 보도 청구할 것을 청원한다"며 "의원들도 공식 파기된 '개딸'이란 명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95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는 청원글 게시 후 30일간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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