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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계 분야 기업들 ‘2차전지’ 사업 다각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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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 3개국에 법인 설립…'대성하이텍' 배터리 설비 양산
지역 화학기계 수출액도 증가

올해 5월10일 삼익THK 본사 강당에서 열린 창업 63주년 기념 행사에서 진영환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올해 5월10일 삼익THK 본사 강당에서 열린 창업 63주년 기념 행사에서 진영환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지역 기계 분야 기업들이 유망 신산업인 '2차전지'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중견기업 '삼익THK'는 올해 미국·폴란드·중국 등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외 배터리 신규공장 설립 관련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삼익THK는 1960년대 공업용 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1990년대 이후 산업용 'LM(직선운동)가이드'를 도입해 설비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분야에도 진출해 눈길을 끈다.

전해액 주입부터 전극 프레스기, 슬리터, 물류이송 장비까지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는 2차전지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생산이력 추적관리 시스템과 고도화된 LM가이드 기술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대성하이텍'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 설비에 필요한 컴팩트 머시닝 센터 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대성하이텍 제품은 기존 타사 장비에 비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에 따른 현지 증설로 컴팩트 머시닝 센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 생산이 가능해 배터리 3사의 1차 협력사 향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화학기계' 산업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의 산업기계 수출액은 1억2천300만 달러(약 1천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천400만 달러)에 비해 119% 증가한 수치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화학기계 분야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24년 수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셀(Cell·배터리 완성품 단위) 업체 해외 증설 효과로 화학기계 등 2차전지 장비 위주 수출 호조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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