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대, 기업이 뛴다] LG이노텍, 글로벌 No.1 소재·부품기업으로 도약한다

구미국가산단에 5개 공장 가동, 임직원 8천여명 근무 중

LG이노텍 구미사업장
LG이노텍 구미사업장

LG이노텍은 1970년 창립 이래 전자부품산업의 기술 발전을 선도해 온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구미에는 국내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4개(1·1A·2·3)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는 12월 현재 8천여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전체 근로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물인터넷 등의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 소재·소자에서부터 부품, 모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매출액은 19조5천894억원, 자산 9조7천936억원, R&D투자 7천528억원이다. 국내 10곳, 해외 13곳 등 총 23곳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11년 이후 카메라 모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선도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가치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의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사업 환경 속에서도 LG이노텍은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했다.

LG이노텍USR 관계자들이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심리안정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LG이노텍USR 관계자들이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심리안정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략 고객의 신기술 우선 협력 파트너로서 일등지위를 확고히 했고, 기판소재 사업은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장부품 사업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부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미래 유망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육성해 '글로벌 No.1 소재·부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지역 대규모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및 카메라모듈 생산 기지 추가 확보를 위해 지난해 1조4천억원을 투자했다. 구미 투자로 인한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총 1천여 명에 이른다.

LG이노텍은 신규 사업분야인 FC-BGA의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세계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작년 2월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FC-BGA는 LG이노텍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FC-BGA는 PC, 서버, 네트워크 등의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데 비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적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카메라모듈 역시 LG이노텍의 매출을 이끄는 대표 사업분야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은 11조8천억 원(2021년 기준)에 이른다.

LG이노텍은 기존 운영 중인 구미 1A,1,2,3공장에 이어 구미 4공장을 추가로 확보하며 총 5개 공장을 갖추게 됐다.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은 총 대지면적이 약 37만㎡로 축구장 52개를 합한 규모다.

LG이노텍은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사회공헌 투자금액은 73억원이며, 참여인원 3천101명, 수혜 인원 2만2천여명에 달한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사업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이라는 ESG 비전을 달성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ESG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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