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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가게서 남은 시럽 배수구에 콸콸…"굳으면 동네 침수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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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게티이미지뱅크
탕후루. 게티이미지뱅크
KBS 보도화면 캡처
KBS 보도화면 캡처

한 탕후루 매장에서 설탕시럽을 도로 배수구에 버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KBS 뉴스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탕후루 매장에서 한 직원이 도로 배수구 빗물받이에 설탕시럽을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은 매장 앞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영상을 보면 탕후루 매장에서 앞치마를 맨 남성이 큰 냄비를 들고 나와 도로 배수구에 내용물을 들이붓는다. 배수구에선 연기가 솟아오르고, 매장 앞에 있던 아이들이 배수구로 달려가 구경을 한다.

해당 액체는 탕후루를 만들고 남은 설탕시럽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럽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는데, 배수구 빗물받이는 딱딱한 설탕덩어리로 뒤범벅이 된 상태였다고 KBS는 전했다.

녹는점이 185도인 설탕이 액체 상태인 고온의 설탕시럽으로 버려지면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 게다가 하수도를 막을 위험도 있다. 한 전문가는 "액체 상태에서 버렸을 때 고체화될 수 있는 것들은 절대로 하수도에 버리면 안 된다"며 "특정 지역이 막히면 그 지역 일대가 침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탕후루 매장은 프랜차이즈로, 본사 측은 매장 배수가 막혀 한두번 설탕시럽을 도로 배수구에 버린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은 해당 매장에 과태료 처분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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