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기금을 통폐합하고 고유 목적사업 편성비율을 높인 대구시의 기금 운용 방안이 정부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금운용 성과분석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의 지방기금을 대상으로 매년 기금운용 성과 분석을 실시해왔다.
지자체 기금 운용을 분석, 공개해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가 부진한 기금은 효율적인 운용을 유도하는게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성과 분석 평가에서 하위권인 1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열 계단이나 뛰어오른 2위로 평가됐다. 성과 분석 포상으로 특별교부세 1천만원도 받을 예정이다.
시는 ▷기금심의위원회 운영 ▷수입·지출 관리의 적정성 평가 ▷중복 편성 우려 있는 불필요한 기금 통폐합 등을 통해 '기금 운용 건정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기금 고유 목적사업의 편성 비율을 3.2%에서 22.9%로 높이고, 재정집행률을 66.2%에서 76.9%까지 향상하는 등 '기금의 효율적 활용 분야'에서도 고른 점수를 얻었다.
황순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재정건전화를 위한 고강도 재정혁신으로 올해 기금 운용 성과 분석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불필요한 기금 신설을 억제하고, 더욱더 기금의 효율적 운용과 투명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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