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연결부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분기점과 동대구분기점 진출부 유도선을 본선부까지 확대하고, 경산나들목(IC) 연결로를 확장한 결과다.
19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경부선 금호분기점(서울방향)과 동대구분기점(부산방향) 진출부 노면색깔 유도선을 하위 1개 차로에서 본선부까지 2개 차로로 확대하는 공사가 최근 마무리 됐다.
진출부 유도선은 지난 9월 금호분기점(서울방향)에 800m, 지난 11월 동대구분기점(부산방향)에 600m가 각각 추가 설치됐다. 두 구간은 기존 진출부 바깥 1개 차로에 진출하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가 빈번했던 곳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유도선을 2개 차로로 확장해 안내한 결과 두 분기점의 교통 정체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공사에 따르면 금호분기점의 경우 기존 진출부에서 평균통행속도 가 시속 40㎞로 약 1㎞에 이르는 정체 행렬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이 구간 평균통행속도가시속 74㎞로 정체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 동대구분기점도 지난 11월 말 진출부 유도선이 추가 설치된 이후 기존 800m에 달하던 정체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공사는 아울러 경산산업단지 규모 확대에 따른 교통수요 폭증으로 정체가 잦았던 경산나들목에도 서울방향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해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경산IC 서울방향 연결로는 경산시와 사업비 분담 협약을 거쳐 차로 확장 공사를 마쳤고, 지난 7일 개통했다. 개통 후 출퇴근 시간대 경산IC 서울방향 연결로의 평균통행속도는 기존 시속 9㎞에서 시속 51㎞로 대폭 향상됐다. 고속도로 진입부에서 발생하던 교통정체 역시 크게 나아졌다.
전형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이용고객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체구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최적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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