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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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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 매일신문DB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 매일신문DB

'배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이차전지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유명세를 탔던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22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인 21일 오후 4시 30분쯤 박순혁 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박순혁 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게 7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득케 한 혐의를 받는다.

박순혁 씨가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해 8월 금양이 아프리카 콩고 리튬 자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선대인 소장에게 몰래 전달했고, 이에 선대인 소장이 금양 주식 8만3천837주를 매수, 총 7억5천576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선대인 소장도 조사했고, 당시 박순혁 씨가 운용본부장직을 겸직하고 있었던 회사 넥스테라투자일임 대표 A씨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혁 씨와 선대인 소장은 내년 22대 총선을 염두에 두고 가칭 '금융개혁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은 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총선에 직접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금감원의 압색 등 수사가 불과 4개월 남은 총선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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