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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한푼도 안쓰고 15년 넘게 모아야 서울에 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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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년 넘게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년 더 늘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년 넘게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년 더 늘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년 넘게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년 더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전국 표본 5만1천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 9.3년 동안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배로 각각 높아졌다. 경기는 9.9배에서 8.9배로 낮아졌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도 서울 PIR이 높아진 것은 매년 6월 기준으로 조사한 주택가격을 반영해 수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작년 집값 하락은 하반기 이후 본격화했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4.7%에서 55.8%로, 광역시 등은 62.0%에서 62.8%로, 도지역은 69.0%에서 69.1%로 올랐다. 특히 수도권 자가 보유율은 2008년(56.6%)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였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로 1년 새 0.6%포인트 커졌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신혼가구 대부분은 아파트(73.3%)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75.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거주 비율은 4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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