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신보, 내년 저금리 특례 확대하고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경영혁신으로 새 신용보증 시대 활짝

김세환(왼쪽) 경북신보 이사장이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김세환(왼쪽) 경북신보 이사장이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이 올 한 해 경북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과 성장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여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신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4월 김세환 이사장이 취임한 후로 업무 분위기가 과감하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팬데믹 영향으로 늘어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한숨과 4차 산업으로의 전환기에 김 이사장은 기존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생산적인 경영혁신으로 소상공인 맞춤 보증서비스 지원에 주력했다.

특히 ▷안정적 보증공급 기반 확보 ▷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개발 ▷기관 고유의 '디지털 보증지원 플랫폼' 등 자체 개발한 보증지원제도와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경북신보는 올해 '대통령 기관표창'도 수상했다.

올해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63억원, 시중은행 181억원의 특별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12월 현재 4천555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해 보증지원의 종자돈도 대폭 늘렸다.

확충된 기본재산을 토대로 현재까지 6만3천여 업체에 1조3천700억원을 공급했다. 또 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4천143억원 추가 보증공급을 지원해 전국 17개 지역재단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보증사업평가에서 설립 이래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올해 경북신보는 본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 디지털플랫폼을 구축,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류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6월에는 인권존중을 기반한 경영활동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또 79명의 나눔드리 봉사단을 운영해 도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추진 중이다.

경북신보는 내년 보증지원 방향을 ▷금융비용 부담 완화 ▷재기지원강화로 정하고 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공간 제약 없는 보증으로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년대비 1천억원 늘린 7천3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며, 3천500억원 규모 저금리 특례보증의 지원대상 확대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사명을 가지고 불철주야 업무에 임했던 임직원의 노력이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결실을 본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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