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위군 자체에서 수행하던 상수도 업무가 대구시 상수도 체계로 통합 운영된다. 수질관리는 보다 엄격해지고 요금과 급수공사비 등은 시간을 두고 통일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군위군 상수도 업무를 이관받아 대구시 상수도 체계로 통합 관리한다. 군위군은 지난 7월 1일 대구시로 편입됐으나 상수도에 대한 업무 안정성 확보와 주민 혼란 예방 차원에서 상수도 체계 통합은 다소 늦춰졌다.
내년부터 군위군민은 대구시와 같은 상수도 물 복지 서비스와 '청라수' 대구 수돗물의 엄격한 수질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법정 항목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수질검사를 자체 감시 항목을 추가해 대폭 확대실시하고, 민원 처리 등 정보시스템 전산 관리,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 일부 지원도 내년 1월부터 가능해진다. 오는 2025년부터는 가정 내 누수가 의심되는 수도 배관의 무료 누수 탐사 서비스, 5층 이하 건물에 대한 옥상 물탱크 철거 비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군위군 상수도 업무가 대구시로 통합되면 우선 기존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군위사업소로 변경되고, 조직은 사업소 내 3개 팀(관리운영·상수도·정수시설)에서 4개 팀(관리·요금·공사·정수)으로 확대된다.
군민 혼란 방지와 요금 부담을 고려해 상수도 요금 부과 체계는 2년 유예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 2027년부터는 대구시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요금 감면은 2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대구시와 같아진다.
급수공사비는 실제 공사에 드는 비용을 반영한 '실공사비' 제도를 2026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한 구경에 따른 정액 공사비로 변경한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해부터 군위군 상수도가 대구시 청라수 체계로 통합돼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군위군민에게 대구시와 동일한 행정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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