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노조가 노동 조건 개선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건설지부는 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파업투쟁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구경북철근콘크리트협회 회원사들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등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노조를 사수하고 현장을 바로 세우려고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경건설지부 조합원 1천6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오전 9시 30분에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불법고용이주노동자 단속'을 촉구하는 총파업투쟁도 1시간 30분가량 실시했다.
오후 1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는 약 40분간 '불법하도급 철폐' 등을 외쳤으며,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행진을 시작해 오후 2시 20분쯤 도착했다. 이곳에서 총파업 출정식 열고 정부와 여당의 건설노동자를 탄압을 규탄했다.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경건설지부 관계자는 "임금과 단체 교섭이 잘 풀리지 않고, 건설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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