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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톡톡] '콜록콜록' 사람 감기는 댕댕이한테 안 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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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경미한 감기, 집안 환경만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호전
1살 미만·7살 이상 노령견은 중증 질환 가능성 있어 병원 찾아가봐야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 이세원 원장이 강아지를 진료하고 있다.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 제공.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 이세원 원장이 강아지를 진료하고 있다.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 제공.

최근 아침에는 영하의 강추위, 낮에는 10℃ 가까운 포근한 날씨 때문에 큰 일교차를 보이면서 강아지 등 반려동물 사이에도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실내 활동이 많고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반려동물이나 사람 모두에게 감기에 취약한 환경이다.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게 되면 기침,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기력저하, 발열 등 전신적인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경미한 감기에는 밥 잘먹고 집안 환경 조성을 잘해준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자연 치유가 잘 안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대구 바른동물의료센터 이세원 원장은 "나이가 1살 미만 어린 강아지이거나 7살 이상 노령견이라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감기가 아닌 다른 중증의 질환 일 수 있어 동물병원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감기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겨울철 집 안 온도, 습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 난방을 하는 겨울철엔 집안이 건조해져서 기관지가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온도는 20℃, 습도는 50% 정도로 맞춰야 한다. 환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잘 관리해야 한다. 따뜻한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는 각종 미세먼지, 바이러스 활성화 등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겨울철이라도 최소 하루 2회 정도는 환기를 해주고, 공기 청정기를 가동해 오염 물질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세원 원장은 "일부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보호가 가능하다. 간혹 어릴때 기초 예방접종만 하고 이후 보강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요즘은 반려동물이 얼마나 면역이 돼 있는지 항체가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사 이후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전신적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먹고 마시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겨울이더라도 보온을 통해 실외 산책을 해주거나, 반려견과 함께 갈수 있는 실내 산책 공간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원장은 "키우는 반려동물이 밥 먹는 양과 물 먹는양도 잘 체크해줘야 한다. 그리고 건강이 취약해질 수 있는 노령견은 간혹 심장병 증상을 감기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꼭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아지 감기는 같은 강아지끼리는 옮길 수 있으나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는다. 반대로 사람 감기도 강아지에게 옮기지 않는다. 감기에 걸린 자녀들이 강아지에게 뽀뽀 하려고 하면 감기가 옮길 수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사람이나 강아지 감기 바이러스는 이종간 교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강아지들끼리는 감기를 옮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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