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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성위, '女비서 성희롱 논란' 현근택에 "강력 징계 요구"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 지도부에 철저한 조사와 그에 따른 강력한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여성위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현근택 예비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성희롱이며 사안 역시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현 부원장은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 정치인 A씨의 수행비서 여성 B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는 9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윤리감찰단에 현 부원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여성위는 "당 안팎으로 성평등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더 치열하게 반성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여성위는 이미 총선기획단에 공직후보자 심사 시 젠더 감수성에 대한 심사 강화를 요청했고 총선기획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의 시도당을 비롯해 예비후보와 각 캠프, 당 소속 국회의원실 등에 '예방과 대응 매뉴얼'과 '사건처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10가지 행동지침을 명시한 '평등문화 약속문'을 상시 게첩해 실천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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