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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尹 '니가 뵈는 게 없냐' 막말…'김건희 특검' 지명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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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 의사를 밝힌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니가 눈에 뵈는 게 없느냐"는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1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방송이니까 (들었던) 비속어를 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은 중앙지검을 지휘하는 저에게 전화를 해 '네가 눈에 뵈는 게 없냐'(라는 등) 제가 방송이니까 비속어를 쓸 수 없다. 그런 막말을 중앙지검장에게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자신을 비롯한 '친문' 검사들이 1년 7개월 동안 수사하고도 혐의점을 찾지 못해 기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특검 물타기용이자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중앙지검장이던 시절에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을 지휘한 것은 맞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 검찰총장이 윤석열이라는 것을 빼놓고 하는 얘기"라며 "윤석열 총장이 옆 건물에서 서슬퍼렇게 지켜보고 있었다. 저는 검사에 대한 인사권도 없고 대검에서 수사비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수사비를 충분히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떤 분들은 추미애 장관이 총장 수사지휘 배제를 했기 때문에 마음껏 수사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검찰 실무를 몰라도 너무 모른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연구위원은 "저는 관련 자료를 꼬박꼬박 확인하고 분석해놨고, 제 후임 검사장이 공범들을 구속 기소했고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씨 관련 자료가 나왔는데 검찰이 수사를 안 하니까 특검 필요성이 됐고 특검법이 통과된 것 아닌가"라며 "김건희 씨 관련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되고 이게 정의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김건희, 윤석열 씨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직서를 냈다"며 "김건희 씨와 관련해 특별검사로 지명되는 기적이 생긴다면 소명으로 알고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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