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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배현진 남일 같지 않아…연구실 문틈으로 협박 쪽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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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에 민주당 아니면 무소속 출마 권유…"위치·동선 알 수 있다는 두려움 느껴"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을 당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 유권자로부터 받은 쪽지에 "배 의원 일이 남 일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초 출마 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자신의 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져 있었다는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에는 자신을 '수원의 훌륭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은 유권자'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부재 중인 이 교수를 향해 남긴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작성자는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입니까"라며 "정조대왕의 가르침을 잘 받은 수원 시민으로서 사지로 가지 말고 민주당이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하셔야 한다"고 쪽지에 적었다.

이 교수는 "연구실 문틈에 끼워 놓고 갔다는 것은 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의원의 일이 남 일 같지 않다.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 "우린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 유권자로부터 받은 쪽지. 이수정 교수 페이스북.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 유권자로부터 받은 쪽지. 이수정 교수 페이스북.

배현진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돌덩이를 든 10대 남성으로부터 습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습격으로 배 의원의 머리에 상당한 출혈이 발생했으며 현재 배 의원은 응급처치를 받고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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