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이 직접 먹거리 재배’…수성구, 공영도시농업농장 분양자 모집

조일골·매호·천을산 농장 2㎡ 단위 380개 분양

수성구가 운영하는 천을산 공영도시농업농장 전경.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가 운영하는 천을산 공영도시농업농장 전경.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 도심 농장에서 직접 먹거리를 재배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영도시농업농장' 분양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 수성구는 2월 1~15일 수성구민을 대상으로 공영도시농업농장 분양자 모집에 나선다. 수성구는 조일골, 매호, 천을산 등 공영도시농업농장 3곳을 운영 중이다. 20㎡ (공용면적 6㎡ 포함) 규모의 땅을 1개 단위로 계약하며, 조일골 농장 100개, 매호 농장 100개, 천을산 농장 180개 등 총 380개를 분양한다.

분양자는 오는 3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농장을 운영할 수 있고 세대당 20㎡ 땅 1개씩만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가격은 4만원이다. 단, 특별분양과 꽃밭분양은 분양료가 면제된다.

전체 분양 가운데 30% 가량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우선 분양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결혼이민자 가구를 대상으로는 분양료를 면제해주는 특별분양 80개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천을산 농장에서 꽃밭 30개를 무료로 분양해 주민들이 직접 꽃을 가꾸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수성구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수성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380명)보다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수성구청 홈페이지에 3월 중 게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텃밭에서 주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기르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동시에 주변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성구가 운영하는 천을산 공영도시농업농장 전경.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가 운영하는 천을산 공영도시농업농장 전경.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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