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달 29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가 마감됐다. 235개 전체 선거구를 기준으로 최종 경쟁률은 3.35대 1로 집계됐다.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청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경쟁률이 평균을 웃돌았지만, 약세 지역인 호남권은 신청자 수가 지역구 수보다 적었다.
공관위에 따르면 253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총 847명이다. 남성이 734명(86.7%), 여성이 113명(13.3%)였으며 45세 미만 청년 신청자는 80명(9.5%)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공천 신청자가 많은 시도는 경기로, 59개 선거구에서 22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86대 1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과 전북은 각각 8명과 7명, 광주와 제주도 각 6명이 신청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세인 지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영남 텃밭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직결되는 만큼 후보들이 대거 몰렸다.
경북은 13개 지역구에 67명이 신청해 경쟁률 5.15대 1을 기록했고 경남과 부산도 각각 4.69대 1, 4.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12개 지역구에 44명이 신청해 3.67대 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 때 신청한 647명보다 1.31배 늘었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이날 공천 신청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경쟁력 평가와 여론조사를 본격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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