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설 연휴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50여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걸로 나타났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51건으로 인명피해 2명(부상)과 1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화재 발생장소는 주거시설과 사무실 등 비주거시설이 각각 18건으로 35.3%씩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12건(23.5%), 임야 2건(3.9%)등 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건(52.9%)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3건(25,5%), 원인 미상과 기계적 요인이 각각 4건(7.8%), 방화의심 3건(5.9%)등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달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우선 다중이용시설 및 산업시설 등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 관계자에게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차역, 공항, 터미널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1일 2회 화재예방 순찰도 실시한다.
노영삼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연휴기간 중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에서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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