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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타기업' 육성 사업 지역 신산업 유망기업의 산실로 거듭나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미래신산업을 주도하는 유망기업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대구 스타기업의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6.8%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지역 내 기업 평균(12.3%)에 비해 4.5% 포인트(p)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기간에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 기업 총 246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7개 기업이 5대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추진을 통해 '대구형 성장사다리 기업육성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총 237개 기업이 스케일업(규모 확대)에 성공했고, 코스닥(11개)·코넥스(3개) 총 14개 상장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연구개발 전문인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해 'R&D과제 발굴·기획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2015년 이후 해당 사업과 관련해 총 1천31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중앙부처 정책 사업에서도 대구 스타기업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광역권 선도기업'에 구영테크가 이름을 올렸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에 3개 기업(씨앤보코·제이컴인터내셔널·릴리커버)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홍성이 '세계일류 상품 및 생산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더불어 대홍코스텍은 글로벌 벤처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와 손잡고 글로벌 스케일업 행사에 참여해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기업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가 확립한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스타육성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시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높은 성과를 이뤘다.

시는 올해 신규 스타기업 발굴에 나서는 한편, 기존 스타기업 중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대구경제 굴기를 주도할 '제2의 엘앤에프'와 같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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