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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이렇게 할 수 있나" "한동훈이 떡 주무르듯"…여야 '사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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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대 당의 총선 공천을 두고 서로 '사천'이라고 지적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대장동판 사천 시스템'이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민주당 공관위로부터 공천 하위 평가를 받은 자들은 소위 '비명' 의원들"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하위 평가자 대부분이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도 높고, 활발한 입법 활동을 해왔기에 민주당 공관위는 오로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력 측정평가'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에 충실했는가. 민주당 기준대로면 본인이야말로 하위 1%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3일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면서 "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했느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선 결과 집계 과정을 후보나 후보 대리인에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재명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과 차별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이렇게 할 수 있겠냐"며 "국민의힘 공천에는 민주당과 달리 '사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떡 주무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반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 둘이서 마음대로 평가 순위를 떡 주무를 수 있는 시스템을 '사천'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두 사람이 대체 무슨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당 기여도를 정한다는 말이냐"며 "정말 사천이 아니라면 공천 대상자의 당 기여도 15점 채점표를 어떤 기준에 따라 채점했는지 근거와 이유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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