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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디올백 전 고급양주 등 선물 네차례 또 받아" 서울의 소리 보도

유튜브 채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25일 공개한 영상. 유튜브 '서울의소리'

서울의 소리가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술과 전기스탠드 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난 2022년 7월 23일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고급 양주와 북한, 노동 관련 책 8권을 전달하려고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았다.

당시 최 목사는 건물 1층 보안검색대 직원에게 들고 간 물품들을 맡겼고 이튿날 김 여사에게 '너무 잘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책 읽어보려고요. 술도 주셨어요. 어제 뵙지 못해 아쉽고 죄송합니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문자 대화 화면을 공개했다.

또 다음 달 최 목사는 김 여사와 사전 약속 없이 코바나컨텐츠를 찾아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경비원에게 전기스탠드와 전통주를 맡겼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9월5일쯤 김 여사의 비서로부터 '저번에 주신 건 제가 잘 받아서 전달드렸다' 내용의 전화가 왔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최 목사가 처음 선물을 전달한 것을 300만원가량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기 2달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 목사는 김 여사가 자신으로부터 총 네 차례 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 샤넬 화장품 세트, 7월23일 양주와 책 8권, 8월19일 전기스탠드와 전통주, 9월13일 디올 가방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KBS 녹화 대담에서 이에 대해 "(최 목사가)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다.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 그것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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