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공헌특집] '평생 어부바' 신협,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추진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 예탁금' 등 금융상품 출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지원

신협이
신협이 '평생 어부바'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협 제공

신협은 '평생 어부바'란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사업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서민금융을 견인하고 있다. 사회적·포용적 기조를 금융상품에 담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대출 ▷고용·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사업 등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금융기관 문턱을 넘기 어려워 대부업으로 눈을 돌리는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한 대환대출 상품인 '815 해방대출'은 지난 2019년 8월 15일 출시했다. 고금리 대출을 1인당 최대 2천만원 한도로 3.1~8.15%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거나 신규로 취급한다. 신협은 지난해 9월까지 이 상품으로 6만여명에 대한 대출 6만1천343건(6천331억원)을 실행했다.

'어부바 효 예탁금'은 실버세대 조합원을 위해 출시한 헬스케어 예탁상품이다. 만 70세 이상인 1인 가구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가입할 경우 신협에서 ▷진료과목별 명의 안내 ▷대형병원 진료예약 대행 ▷간호사 병원 동행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입자가 기초연금 수급자 자녀라면 월 2회 부모님 안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자녀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대출'은 출산을 장려하는 동시에 주거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서민지원 상품이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부 합산 연소득 8천5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나 주민등록등본상 자녀가 4명 이상인 가구의 경우 최고 3억원을 30년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정기예탁금 금리 수준이다.

또 신협은 '고용·산업 위기지역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악화로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개인·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장학금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사회나눔 지원대출'의 경우 해당 지역 거주민에게 초저금리 또는 무이자로 최고 2천만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신협은 그동안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선포된 군산시와 거제시, 정선군 고한·사북, 하동군 등에 모두 308억원(2천936건)의 대출을 실행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신협은 지난 2019년부터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소상공인에 금융 상담과 대출 취급, 물품 구매, 점포환경 개선, 상권 분석,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협은 ▷전통시장 상인에 홍보·공모사업 등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어부바 프로젝트' ▷지역별 소비활동을 촉진하는 '소상공인 어부바 할인쿠폰 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평생 어부바하는 게 신협 본질이자 지향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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