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경구고, 대입결과로 특화된 교육과정 '우수성' 입증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서울대 등 주요 학교, 의약학 계열 19명 합격자 배출

경구고등학교 전경. 경구고등학교 제공
경구고등학교 전경. 경구고등학교 제공

경북 구미 경구고등학교가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경구고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성균관대 7명, 포스텍 1명, 디지스트 1명, 유니스트 3명 등과 의약학 계열에서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구고등학교가 의약학 계열 19명 배출 등 우수한 진학 실적을 낸 배경에는 특화된 학교프로그램과 대입 변화에 발맞춰 업그레이드한 교육과정이 있다.

이 학교는 ▷과학·보건 교과특성화학교 6년 연속 운영 ▷학생 주도 과제 발표 '학술제' ▷'GPS청소년철학교실' ▷현장연구 '의료와 사회' ▷한림원 영재원 '생명과학 분야 사사' ▷창의융합실험교실 ▷수업 유연화 자율교육과정 주간 운영 ▷학생 프로젝트 봉사활동 ▷스카이반 운영 등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경구고 학생들은 3년간 진로와 관련된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 후 활동에 대한 탐구보고서와 자기 평가서를 준비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대입전형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이규현 군은 "평소 심화 수업과 수능 전후의 면접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포스텍(포항공대)에 진학한 채현석 군은 "심화 수업의 오답 풀이 과정이 면접시험에서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과목별 코칭 지도와 면접 지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경구고등학교는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고 과목별로 교사들이 소그룹을 형성해 '멘토-멘티 수업'을 진행한다.

최재규 경구고교장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가 분명한 지역의 인재들이 입학하여 경구고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3년간 잘 수행해 나아간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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