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서민규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7점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쇼트 프로그램 1위(80.58점)에 올랐던 그는 합계 230.75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이 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2017년 달성한 5위였다. 여자 선수까지 포함하면 2006년 우승한 '피겨 퀸' 김연아(은퇴) 이후 첫 우승이다.
서민규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처음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다"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쇼트 개인 최고점(73.48점)과 함께 1위에 올랐던 신지아가 지난 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38.95점을 얻어 합계 212.4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2022년과 지난해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선보인 '숙명의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218.36점)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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