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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치유의숲-옛날솜씨마을 협업, 슬기로운 촌캉스 '대박'

김천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김천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산림청 국립김천치유의숲(이하 치유의숲)과 경북 김천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대표 박윤남)이 공동으로 진행한 '슬기로운 촌캉스'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치유의숲 방문객들에게 판매하는 힐링 도시락(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은 지난해에만 5천 그릇이 팔려 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힐링 도시락은 평균 연령 76.5세의 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식재료로 만들고 있어 마을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제공에 톡톡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치유의숲은 마을 어르신들이 지닌 고유한 솜씨를 활용한 고추장·손두부·떡 만들기·황토염색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숲관광 상품을 개발, 지난해 1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치유의숲과 협업한 김천 옛날솜씨마을은 지난해 농촌체험 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은 농·산촌 지역 소규모 마을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수사례로 꼽혀 귀농·귀촌자들의 견학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산촌마을과의 협업사례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촌체험 농장을 활용한 식도락 숲여행 상품 등을 개발해 지역과 끊임없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김천옛날솜씨마을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먹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김천옛날솜씨마을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먹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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