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대구은행 '빚 청산' 돕는다, 장기연체 채무 최대 90% 감면

대구은행은 3~6월 'DGB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 시행
특수채권 대상 원리금 혹은 원금에 감면율 50~90% 탄력 적용
"업계 최고 수준 감면율, 지역 금융소외계층에 회생기회 부여"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 제공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장기간 대출금을 갚지 못한 연체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4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4개월간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DGB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3개월 이상 장기 연체가 발생한 특수채권을 대상으로 원리금 혹은 원금에 대한 감면율 50~90%를 고객별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최장 5년 분할납부와 최대 5%포인트(p) 추가 감면 등 성실상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매년 상·하반기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에 회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감면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게 대구은행 설명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자율적인 상생금융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중저신용자와 중소기업, 청년을 위한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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