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은 5일 "이재명 대표가 시대정신이면 민주당도 대한민국도 망하는 길"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백척간두에 선 심정이다. 내일(6일)까지 거취를 밝히겠다"며 "제가 이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벼랑 끝까지 밀려왔다. 내일 정도에는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문) 핵심인 홍 의원은 앞서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동 컷오프되자 이에 거세게 반발하며 연일 탈당을 시사해왔다.
그는 이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대표가 시대정신'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정당의 지도자가 말 바꾸기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로서는 전혀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집단지성도 사라지고 이 대표의 사당 완성을 위해 마지막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팬덤정치, 개딸을 기반으로 한 지금 민주당의 구조는 변화하기 어렵다고 본다. 내부적인 싹을 완전히 잘라버린 게 이번 공천"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 의원은 비명계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주장하면서 "혁신 공천을 하다 보면 가죽을 벗기는 아픔이 있다고 했는데, 당 대표가 자기 가죽은 벗기지 않고 남의 가죽만 벗기면서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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