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값 71% 올랐다"…2월 물가 3%대, 장바구니 물가 '초비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월 물가 3.1%, 한 달 만에 3%대 복귀
유가불안에 석유류 하락폭 축소·신선식품지수 20% 급등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가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올랐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사과를 팔고 있다. 연합뉴스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가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올랐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사과를 팔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첫 달 2%대로 떨어진 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농산물 물가가 20% 넘게 오르고 그 중 과일값은 41%로 폭등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8%를 기록하며 둔화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농산물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치솟으면서 전체 물가를 0.8%포인트(p)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세부적으로 사과(71.0%), 귤(78.1%), 배(61.1%), 딸기(23.3%) 등이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5.0%)보다 축소된 1.5%에 그쳤다. 전체 물가 기여도는 1월 -0.21%p에서 -0.06%p로 줄면서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 물가는 2.5% 올라 전달(2.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지난 1월 2.2% 상승 폭을 기록한 공공서비스 물가의 경우 2.0%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랐다. 외식 물가상승률은 3.8%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사실상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랐다. 지난해 10월(4.5%)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3.4%)까지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41.2% 오른 영향으로 20.0% 상승했다. 신선과일은 1991년 9월 43.9% 오른 뒤로 32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71.0% 올랐다. 귤도 사과 대체재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78.1% 껑충 뛰었다. 신선채소는 12.3% 올랐다. 지난해 3월 13.9% 오른 뒤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상승해 전달과 같았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과실 등이 많이 오른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로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방송인 김어준이 서울시장 개표 방송 중 오세훈 후보의 역전 소식에 반응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언급한 가운데, 대구시장에...
경북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대마 기반 의약품 개발, 저속 자동차 도로 운행, 전기 선박 전환 실증 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가 새롭게 지정된다....
안동과 예천 지역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변화하며, 두 지역의 시의회와 군의회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동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추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진입을 금지하는 시범 보안구역 설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