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포스코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1달 만에 반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19곳의 시가총액은 124조8천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보다 9.37%(10조6천98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월 100조원을 돌파한 지역 상장사 시총은 지난해 7월 148조6천674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1월 114조1634억원으로 감소한 상황이었다.
한국거래소는 포스코그룹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 5개 법인(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DX·포스코엠텍) 시총은 지난해 12월 82조8천975억원에서 지난 1월 65조6천414억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다시 70조5천856억원으로 올라왔다.
에코프로머티도 같은 기간 13조37억원에서 10조3천64억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달 13조3천210억원으로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역 코스피 시장 상장사(45곳) 시총은 110조5천339억원으로 10.21%(10조 2천402억원) 늘어났다. ▷포스코퓨처엠(4조9천189억원) ▷에코프로머티(3조147억원) ▷엘앤에프(9천497억원)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74곳) 시총은 14조3천283억원으로 1달 새 3.31%(4천586억원) 늘었다. ▷씨아이에스(1천96억원) ▷피엔티(921억원) ▷시노펙스(645억원) 등 종목에서 증가 폭이 컸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5조3천230억원으로 2.74% 줄었고,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가운데 차지한 비중(1.09%)도 1달 전보다 0.02%포인트(p) 축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기전자, IT 부품, 철강금속 등 업종의 상승 영향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비중(4.88%)도 지난 1월에 비해 0.13%p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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