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와 농업기계화로 농토를 잃은 농민들의 이주와 분노를 그린 존 스타인벡의 소설 '분노의 포도'가 출간됐다. 구약성서 중 '출애급기'의 구성을 따온 이 로드소설은 사회주의적 시각을 드러내며 노동자와 농민의 처절하지만 힘찬 결말로 강렬한 엔딩을 보여주었다. 이 걸작은 자본주의 사회의 결함과 모순을 고발해 미국 기득권자들이 금서로 지정했지만 출간되자마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됐고, 1940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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