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지사, 경북대서 '21세기 대한민국 과제·세계화 전략' 특강 진행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과정 대상, 국가 미래 전략과 지역 발전 강조
경북대학교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과정서 특강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강단에 올라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강단에 올라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이철우 지사, 경북대서
이철우 지사, 경북대서 '21세기 대한민국 과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이인중 경북대학교 부총장과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 초청 특강을 펼쳤다.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박천수 경북대 박물관장의 특별 요청으로 마련됐다.

박 관장은 국내외 실크로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겸비한 정치, 경제, 문화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지사를 초청했다.

이날 이 지사는 강의 서두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반세기의 기적으로 1960년대 대비 GDP 386배 증가, 세계 수출 6위 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라며 "1970~80년대 이후 한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는 경상북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경북 인문 정신을 통한 재도약 계기를 마련할 때"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소 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초저출산 문제를 설명하면서 국가의 미래와 대책,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 등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출산과 양극화의 원인은 수도권 병(病)에 있다"며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끝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관광,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로봇, 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인문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광, 서비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6주 간 진행된다. 강의, 답사, 전시 등 다채로운 실크로드 향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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