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시작…대구경북은 5월 9일 경북대에서

첫 회는 20일 강원도에서 개최…5월 14일까지 총 8회 열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공기업, 민간기업 등 300여 기관 참여

2024 강원 지역인재 채용 합동설명회 포스터. 국토부 제공
2024 강원 지역인재 채용 합동설명회 포스터. 국토부 제공

정부가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4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 행사는 권역별로 열리는데 대구경북은 5월 9일 경북대에서 열린다.

17일 국토교통부는 "20일 강원도를 5월 1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기관, 민간기업, 지역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지역 우수 인재에게 채용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2020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대면 설명회를 재개했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채용상담, 컨설팅, 모의면접체험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인공지능(AI) 모의면접 및 인적성 검사, 면접 스피치·보이스 트레이닝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10곳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기관, 민간기업 등 300여 기관이 참여하는 등 참여기관이 크게 늘었다.

가령 강원에서 열리는 올해 첫 채용설명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강원랜드 등 10개 공공기관과 강원개발공사, 강원디자인진흥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10개 지역기관이 참여한다. 또 강원도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세인트존스, 일동후디스 등 13개 우수 민간기업도 새롭게 참여한다.

대구경북 채용설명회에는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대구 동구와 경북 김천의 이전 기관이 모두 함께 한다. 다만, 일정에 여유가 있어 현재 지역 공기업이나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민간기업 등과 참여 여부를 조율 중이다.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채용설명회가 지역 청년에게 내실 있는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방대학 활성화 등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대상 127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40.7%를 기록해 2022년 채용비율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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