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상의, 기업지원 서비스 활발히 수행…현안 해결에도 적극 참여

윤재호 회장 연임확정…경북회장직도 맡게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상의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상공의 날'과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업 혁신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과 모범 임직원을 선정해 구미상의 회장상은 물론 다양한 훈격의 표창을 수여한다.

이러한 표창을 받은 회원사의 모범사원들은 이듬해 해외 연수단 파견에 참여할 기회를 받는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대만에 연수단을 파견했다.

구미상의는 지난 7일 '제51회 상공의 날 시상식'에서 김종호 전 삼성전자 사장을 초청해 대구경북의 창업·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상에 없는 제품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는 지역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상의가 매년 시상하는 '구미상공대상'은 ▷경영 ▷무역(대·중소기업) ▷기술(대·중견·중소기업) ▷지역발전 등 4가지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유공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신년인사회 행사 때 표창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타의 모범이 되게끔 널리 알린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경영지원 사업, 검정사업, 장학사업, 멤버십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사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지역 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진로체험(반도체 스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3회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 콘테스트', '제2회 내가 만드는 LG UCC·숏폼 공모전'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규사업으로는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는 구미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미상공회의소 천원의 아침밥 제공' 사업을 도입한다. 상·하반기 각 1회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다.

구미상의는 지역 기업 여건 개선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지역 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핵심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유치하고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기까지 구미상의는 관계 기관들과 함께 정부 부처를 설득하고자 공을 들였다.

구미가 지정돼야 하는 타당성과 당위성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목소리를 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있다.

구미상의 회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구미분소가 구미상의와 함께 수출입 상담, 해외시장 진출, 특허출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 문화자치 시대에 맞춰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구미문화재단이 신규로 입주했고, 구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또한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구미상의는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오는 22일 상공의원들의 추대를 통해 회장직을 연임하기로 확정했다. 4월에는 경북 10개 상공회의소 협의체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직도 맡는다.

윤 회장은 "책임감을 갖고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회원사와 함께하는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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