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교수회, 홍원화 총장 임기 단축안 가결

5월 23일까지 사퇴 요구하기로

지난 7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본관 앞에서 학생 동아리 '오버 더 블랭크'가 홍원화 총장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신청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7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본관 앞에서 학생 동아리 '오버 더 블랭크'가 홍원화 총장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신청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경북대교수회는 21일 교수평의회를 열고 '홍원화 총장 임기 단축 및 총장 선거 조기 시행' 안건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또 홍 총장에게 오는 5월 23일까지 사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홍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교수 63명 가운데 51명이 표결에 참석했고, 찬성 34, 반대 10, 기권 4표로 사퇴안을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홍 총장이 이달 들어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하루 만에' 철회한 점 등을 들어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총장은 지난 14일 단과대교수회의장과 간담회에서 "교수회에서 이른 시간 내에 후임 총장을 선정하는 절차를 마쳐 달라. 새로운 총장이 선정되면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총장직이 인수인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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