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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예천 모습, 추억의 사진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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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전 미국 원어민 부부 교사의 시선으로 본 예천의 자연과 사람

레이크 부부가 찍은 예천읍의 1960년대 모습. 예천군 제공
레이크 부부가 찍은 예천읍의 1960년대 모습. 예천군 제공

"맞아, 그땐 그랬지(A portrait of the past)"

경북 예천군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1960년대 예천의 모습이 담긴 추억의 사진전을 연다.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여는 이번 사진전에는 1967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예천중학교와 예천여중, 예천여고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쳤던 제리(Jerry), 베리 레이크(Berrie Raik) 부부가 예천에 체류하며 찍었던 사진이 걸린다.

자연과 풍물, 농업, 교육, 관혼상제 등이 담긴 45점이다.

사진은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화질에 손상이 없어 1960년대 예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전시회는 당시 레이크 부부의 제자였던 예천중학교 19회, 예천여자중학교 23회 졸업생들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70대가 넘은 제자들의 요청에 사진을 내준 레이크 부부는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한국에서의 기록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고 반 세기 전 예천인들을 다시 만날 기대에 설렌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급격한 산업화 및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며 변화에 순응하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한 과거 우리들의 모습을 레이크 부부가 기록해 다행"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당시의 모습을 보고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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